[GOAL 현장] 김준홍 대신 나온 김민준의 선방쇼, 이정효 "내 마음속 오늘 제일 잘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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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골닷컴, 목동] 김형중 기자 = K리그2 1위 수원삼성이 2위 서울 이랜드 FC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정효 감독은 선방쇼를 보여준 김민준 골키퍼에게 찬사를 보냈다.
수원은 12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53점으로 선두를 공고히 했고 서울 이랜드는 이날 승리를 거둔 대구FC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방의 두비츠가스가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수원은 선제골을 넣은 후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강성진이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를 파고들며 슈팅 찬스를 잡았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장신의 고종현이 올라가 상대를 위협했다. 경기 막판까지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낸 수원은 1, 2위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효 감독은 "이겨서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팀으로, 조직적으로 싸워서 이겼다. 브루노 실바와 고승범 선수에게 고맙다고 이 승리를 바치고 싶다. 두 선수가 다쳐서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어제 원정 가는 버스를 배웅해주는 모습을 보며 밖에 있는 선수와 한 팀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좋은 결과 있을 거 같았다. 팬들의 응원에도 힘이 많이 됐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선제골 이후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잘 막았다. 그는 "항상 수비할 때 골이 필요할 때와 버텨야 할 때를 대비하고 전술적으로 두세 가지 훈련을 매주 한다. 초반에 많은 득점 찬스에서 한 골밖에 안 나온 건 아쉽다. 두세 골 나올 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줬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준홍 대신 나온 골키퍼 김민준이 많은 선방을 했다. 이정효 감독은 "많이 성장을 했다. 경기 운영에 있어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만, 지금처럼 성장해준다면 능력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김민준 선수가 제 마음 속에는 제일 잘하는 선수였다고 생각한다"라며 호평했다.
이정효 감독은 결과는 물론 과정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팀이 되고 있고 응집력도 생겼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지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다. 왜 팬들이 경기장에 오시는지, 어떻게 하면 팬들께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을지, 선수들이 팬들과 구단과 한마음이 돼서 좋은 방향으로 나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솔직히 오늘 경기가 우리 팀에겐 고비라 생각했다. 부상자도 있었다. 휴식기도 있기 때문에 이 휴식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달렸었다. 쫓기지 않고 치고 나갈 수 있었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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