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vs 아이슬란드: 상대 전적, 예상 라인업 및 승부 예측 (2026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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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국제 친선경기의 흥미로운 대결이 10일 새벽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조던-헤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알비셀레스테’ 아르헨티나가 ‘스트라카미르 오카르’ 아이슬란드를 맞이한다.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일주일 앞둔 두 팀은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최종 전술을 시험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에게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던 악몽을 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상대 전적
두 팀의 역사적 맞대결은 단 한 차례다. 2018년 6월 16일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어렵게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으며, 이는 이후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경기는 약 8년 만에 열리는 리턴 매치로, 아르헨티나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경기 프리뷰
아르헨티나는 지난 7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 준비에 청신호를 켰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대신 후안 무소가 골문을 지켰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리오넬 메시는 온두라스전에 결장했지만,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으며 아이슬란드전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8세의 살아있는 전설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이슬란드는 5월 31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하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2무 3패)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월드컵 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바이킹’의 영광은 퇴색했고, 이번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75위의 FIFA 랭킹(아르헨티나는 1위)에서 드러나듯 현재 아이슬란드는 확실한 세대교체의 과도기 속에 있다. 알베르트 구드문트손(유벤투스)과 하콘 하랄드손(릴)이 이끄는 공격진의 분전이 필요하다.
예상 라인업
아르헨티나는 온두라스전과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올 전망이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높지만, 차기 월드컵을 대비해 무소가 또 한 번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수비진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와 함께 센터백 콤비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풀백은 아구스틴 지아이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낙점받을 전망이다.
중원에서는 엔초 페르난데스(첼시)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며, 로드리고 데 폴도 선발 경쟁에 가세한다. 공격진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고, 티아고 알마다(보카 주니어스)와 훌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tico 마드리드)가 측면과 2선에서 화력을 보탤 것이다. 메시는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전 일부 출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아르나르 군라우그손 감독 아래 3-4-3 또는 5-4-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문은 하콘 발디마르손(브렌트포드)이 지키고, 스리백은 스테판 토르다르손, 회르두르 마그누손, 다니엘 그레타르손이 구성한다. 미드필드에서는 미켈 에일레르손, 기슬리 토르다르손, 안드리 발두르손이 중원을 장악하며, 최전방에서는 브륀욜뷔르 빌룸손(흐로닝언)이 외로운 싸움을 펼칠 전망이다. 베테랑 길비 시귀르드손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승부 예측
전력 차이는 분명하다.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75위 아이슬란드의 격차는 압도적이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친선경기에서 3경기 연속 승리(평균 3득점)를 기록 중이며, 아이슬란드는 5경기 연속 무승(0승 2무 3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게다가 이 경기는 중립 미국에서 열리지만, 사실상 아르헨티나의 ‘홈’이나 다름없는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주축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의 트라우마가 있긴 하지만, 당시 아이슬란드는 전성기였고 지금은 아니다. 아르헨티나로서는 큰 점수 차보다는 부상 없이 완벽한 조직력을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이슬란드는 수비적으로 단단히 무장한 뒤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노릴 것이다. 발디마르손 골키퍼의 선방과 굳은살처럼 단단한 아이슬란드 특유의 팀워크가 아르헨티나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카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알마다-시메오네로 이어지는 젊고 강력한 공격진을 막아내기엔 현재 아이슬란드의 수비진은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의 낙승을 예측한다. 중요한 것은 승리가 아닌 과정이다.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실전인 만큼, 아르헨티나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후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메시가 후반전에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앨라배마의 밤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경기 예측: 아르헨티나 승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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