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FC서울, 인도네시아 클럽 반둥에 0-1 충격패...'풀 로테이션' 돌리다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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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 서울전 골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풀 로테이션을 돌린 FC서울이 인도네시아 클럽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조별리그 1차전 페르시브 반둥과 홈 경기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전반 초반 내준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면서 서울은 첫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김기동 감독은 선발 명단에 큰 폭의 변화를 줬다. 풀 로테이션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수비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상민과 이한도, 안재민, 신지섭이 맡았다. 중원은 고필관, 박장한결, 김민준이 섰고, 공격은 후이즈와 정현우, 그리고 천성훈이 구성했다.
벤치 자원도 그동안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골키퍼 임준섭과 윤기욱을 비롯해 정하원, 김지원, 정현웅, 이서현, 김강준이 대기한다. 정기적으로 리그에서 뛰던 야잔과 클리말라, 문선민과 손정범도 상황에 따라 출전할 수 있도록 벤치에 앉았다.
반둥은 파쿠 알람이 골문을 지켰고, 레인데르스, 가브리엘, 훌리오 세자르, 카캉, 멜라노, 아담 알리스, 클록, 마트리카르디, 오랏만건, 세쿨리치가 선발 출격했다.
전반 5분 만에 원정 팀 반둥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코너킥이 올라오자 수비수 공격에 가담한 훌리오 세자르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넣었다. 서울 수비가 3명이 붙었지만 세자르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서울도 반격했다. 전반 17분 이한도가 올라가서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34분에는 박장한결의 패스를 받은 정현우가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서울은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선발로 나온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벤치 멤버들에게 워밍업을 지시했다.
전반 막판 오른쪽 박장한결의 크로스가 날카로웠다. 강하게 감아들어가는 킥이 정현우와 신지섭의 헤더까지 연결됐지만 무산되었다. 전반전은 그대로 1-0 반둥이 앞선 채 종료됐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손정범과 문선민, 정하원이 들어갔다. 후반 14분에는 야잔까지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반둥은 파이브백으로 서울 공격을 방어했다. 발이 빠른 문선민은 그 사이를 침투해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지속적으로 노렸다. 후반 17분 정현우가 크게 올려주었고 반대편 문선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1분 뒤에는 정하원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또 한 번 막아냈다.
후반 20분 정하원의 대형 실수가 나왔다. 서울의 페널티박스를 넘어 패스를 내준 것이 클록에게 끊겼다. 클록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서울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기동 감독은 천성훈 대신 클리말라를 투입하며 최전방에도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서울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공격수 정현웅을 선택했다. 그러나 반둥의 내려선 수비가 견고했다. 오히려 빠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반둥이 매서운 역습을 시도하며 서울의 간담을 써늘케 했다.
추가시간 5분 동안 반둥의 공격이 무서웠다. 서울 골대를 맞추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서울은 야잔까지 공격에 가담했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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