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포항] ‘1골 1골대’ 동해안 더비 지배한 울산 서명관, “완벽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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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관
[골닷컴, 포항] 이현민 기자 = 울산 HD의 골 넣는 수비수 서명관이 3연승을 주도했다.
울산은 8일 오후 8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서 서명관, 야고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37점으로 2위를 사수했다.
이날 울산은 후반 20분 이동경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서명관에 문전 헤더 골로 연결했고, 2분 뒤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야고가 왼발로 쐐기포를 터트렸다.
경기 후 만난 서명관은 “그동안 동해안 더비를 못 이겨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그걸 덜어내 기쁘다”고 환히 웃었다.
골 장면에 관해 “내가 잘라들어가는 걸 알고 (이)동경이 형이 잘 맞춰줬다”며 공을 돌렸다.
앞서 김현석 감독은 서명관을 향해 “수비수이지만 슈팅 연습도 많이 하고, 노력의 결과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 메시지를 들은 서명관은 “팀 훈련이 끝나고 공격수들이 슈팅 훈련을 하는데, 같이 들어가서 한다”면서, “공격수든 수비수든 골을 넣으면 팀에 도움이 된다. 기회는 언제든 온다”고 뿌듯해했다.
서명관은 멀티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공격에 가담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한 볼이 골대를 강타했다.
그는 “볼을 빼앗아 나갔을 때 시간 끌 목적으로 사이드에 갔다. 그런데 운이 좋게 가운데가 비었고, 잘 들어가서 그런 장면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골키퍼 홍성민 그 친구 손을 맞고 골대를 맞았다. 잘 막았다”고 엄지를 세웠다.
울산은 9경기 만에 무실점이다. 서명관은 김영권, 정승현, 이재익 등과 안정적인 스리백을 구축했다.
서명관은 “계속 실점을 한다는 건 수비수로서 마음이 아프다. (김)영권이 형, (정)승현이 형도 그동안 책임감과 마음의 짐이 컸을 거다. 이기면서도 한 골 먹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오늘 클린시트로 완벽한 승리였다”고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클린시트와 많은 골을 넣으려 노력할 것이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끝나고 형들이(라커룸) 웬일이냐 말하면서 장난도 치고, 너무 좋았다”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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