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보다 더 커진 후폭풍…아르헨티나, 월드컵 내내 이어진 논란 속 씁쓸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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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7-20 19:51 조회 172 댓글 0본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연패에 도전했던 아르헨티나가 결승전 패배와 함께 잇따른 논란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어진 여러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축구계의 시선도 결과보다 과정에 쏠렸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페란 토레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이었던 아르헨티나는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정상 수성에는 실패했다.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논란도 이어졌다. 잉글랜드와의 준결승 승리 후 일부 선수들은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의 영토‘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FIFA는 경기장 내 정치적 메시지 노출을 제한하고 있어 해당 장면은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엔소 페르난데스의 SNS 게시물도 화제가 됐다. 그는 리오넬 메시,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함께 찍은 사진에 오아시스의 ‘원더월‘을 배경음악으로 올렸고, 일부에서는 잉글랜드 팬들을 겨냥한 게시물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그는 음악을 제외한 같은 사진을 다시 게시했다.
결승전에서는 경기 내용뿐 아니라 선수들의 행동도 논란을 키웠다. 엔소는 심판 판정에 항의해 첫 경고를 받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파우 쿠바르시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아르헨티나는 결국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허용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는 양 팀 선수들의 충돌이 발생했다.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에릭 가르시아, 가비 등 스페인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나우엘 몰리나와 티아고 알마다 등도 충돌 과정에 가담하면서 경기장은 한동안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도 제한적으로 진행됐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만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메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믹스트존을 통과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도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매체 ‘TN‘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에서는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응원하던 대다수 팬들과 달리 일부 인원이 경찰과 충돌하며 돌과 병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최소 15명이 체포됐다.

물론 일부 팬들의 행동을 국가 전체로 확대 해석할 수는 없다. 다만 대회 후반 정치적 메시지 논란, SNS 게시물, 결승전 퇴장과 경기 종료 후 충돌, 인터뷰 불참, 일부 팬들의 폭력 사태까지 여러 장면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아르헨티나를 향한 비판 여론도 함께 커졌다.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긴 아르헨티나였지만, 마지막 순간 남긴 여러 논란 역시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이야기로 기록됐다.
준우승보다 더 커진 후폭풍…아르헨티나, 월드컵 내내 이어진 논란 속 씁쓸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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